템플러 파크는 말레이시아의 골프 투어 코스 상위 5개에 속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KLGCC, 사우자나, 글렌메리, 압둘아지즈, 템플러 파크. 물론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고 최근에는 마인즈, 팜가든 등 신흥 명문클럽이 생겨나고 코다퍼마이, 트로피카나 등 점점 좋은 평가를 받는 골프장이 있지만 아직까지 템플러 파크는 수려한 경치와 좋은 클럽하우스 서비스 등으로 명성을 잃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템플러 파크는 외적인 부분의 호평과 달리 코스 자체로는 어렵고 길기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인지 말레이시아에서 꼭 한번 도전해 볼만한 코스라고 한다.


요즘 날씨는 건기중이라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 오늘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비가 올듯말듯 했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 이런 날씨가 더 덥게 느껴진다. 지형적인 영향인지 템플러 파크는 바람도 덜 부는 것 같다.


페어웨이의 상태는 타 골프장과 비교해서 양호하지만 러프의 경우는 억센풀이 길게 자라있어서 탈출이 쉽지않다. 특히 초보자나 여성분은 클럽이 빠지지 않아 바로 앞에 떨어지기 쉽상이다. 이렇경우는 간단히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이 스코아를 줄이는 길이다.


그린 주변에는 어김없이 벙커, 헤저드 등 장해물이 있다. 즉 미스샷으로 공을 굴려서 그린에 올릴수가 없다. 반드시 공을 띄워야 그린에 올라간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그린이 어렵게 설계되어서 공을 받아 주지 않는다. 또한 그린 스피드가 상당히 빨라서 정확한 샹이 아니면 항상 오버가 되기 쉽상이다. 


마지막 홀의 티샷 앞에 180m 헤저드는 마치 그날의 운세를 시험하는 것 같다. 헤저드에 빠지기 쉽다. 물론 옆으로 레이업할 수 있는 페어웨이가 있지만 꼭 한번 드라이브로 넘겨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홀이다.


그린피는 AGSSG카드 홀더는 84rm 게스트는 106rm 하지만 게스트는 밀쿠폰을 주기에 거의 같은 가격으로 보면 된다.

스코아 카드는 오늘도 역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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