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분쟁 양당사자의 의견과 댖글 참고바랍니다.

이민사회에서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분쟁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측 입장:


제 이전 해명글을 보시면 최대한 감정과 개인적인것을 배제하고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사실만 적었고.
제 3자에게 까지 보내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썻더니 다들 너무 제가 감정도 없는 
사람인듯 함부로들 댓글 다십니다. 

달랑 이 글만 보고 댓글을 다시는 건지.. 아님 양쪽 글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제가 한인 등쳐먹는 사기꾼, 비양심적인, 저의 인성까지 거론하시는건지. 


제가 돈을 받고 도망 갔나요? 예약하고 오셨을때 집 없다고 나몰라라 했나요?


저는 이분과 예약 전 부터 예약하시고 오실때까지 카톡으로 물어보시는 것들 최대한 아는 선에서 성실히, 친절히대답해 드렸고, 오셔서도 이것저것 필요하다고 하신것들 다 갖다드리고 맞춰드리려고 노력 했습니다.



만약 정말 이 분 글 처럼 제가 손님에게 막무가내에 친절하지 못한 태도로 대했다면 이분과 진작에 트러블이 나서10일도 못되서 나가셨겠죠. 게스트하우스를 몇년간 운영해오는데 한 잘못된 손님으로 인해 지난 몇년이 다 물거품이 되는 심정입니다. 


이번일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요청하신 법원에도 성실히 임했고 까페에 해명글도 썼습니다. 글만 보시는 입장이라면 너무나 쉽게 말하실수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겪은 심정은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모릅니다. 돈내고 애들이랑 고생했다고 쓴 글을 보면 참 안타까워 보이시겠지만 전 이번일로 인해 댓글들과 또 이런 손님이 올까 상처를 받고 생업마저 못하게 됬습니다. 이래도 그렇게 쉽게 말씀들 하실수 있으신가요. 



이글 이후 어떤 분은 예민한 글을 쓰신후 댓글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을것 같다고 사양 한다던데.. 저는 왜 억울한일에 대하여 얼굴도 모르는 분들에게 이런말을 들어야 하는건가요? 핸드폰에 네이버 댓글이달렸다는 알림이 뜨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사실 또 글이 올라왔을때, 해명글도 있으니 그냥 넘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한달살기/단기/이주 목적으로 까페에 가입하시는분이 참 많고 더 이분글에 공감 하시며 본인들은 이런 일이 안생기길 바라고 계신것 잘 알겠습니다. 그분들에게 이 글은 더 악이 되는 글이라 생각되어 또 글을 씁니다. 

거짓말에 과장이 섞여 다른 분들에게 심적으로 두려움만 끼치는 글입니다.


일단 이 분은 숙박일수를 줄인다는 핑계로 랑카위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행동인가요? 

그분이 다녔다던 학원에도 가족여행을 가야하고 스케줄에 변동이 있으니 저에게 여행간다고 한 날짜 까지만 등록을 해놓고 이제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핑계라고 얘기를 하네요. 사실이 뭔지 본인만 아시겠지만 여기서 본인 글보고 걱정과 위로해주시는 분들에게 죄송하셔야되요. 


저에게 카톡 메시지와 직접 면전 에다가 함부로 내뱉은 말이랑 아주 선량하게 보이려 노력한 글은 제가 봐도 또 다른사람인것 처럼 보이네요. 카톡 글을 다 올리고 싶을 정도로,, 막무가내 퇴실 이후 매일 연락오고 찾아오시던 분이 여행 간다고 했던 기간 중 조용했던 건 왜 그러셨나요?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처음부터 저에게 집에 불편한 부분을 직접 보여주시며 해결해주던지 또는 퇴실을 요구하셨으면 그자리에서 합의를 찾았을 것입니다. 고쳐달라고 한 부분은 다 해결됬었는데 갑자기 막무가내로 나간다고,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소리를 지르며 사람을 노려보는 행동을 한 분에게 제가 뭘 생각할수 있을까요? 이해를 할수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얘기 하자더니 한마디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갔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이건 게스트로써 잘한 행동인가요? 그러고 100프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제가 글에도 썼다시피 사정상 카톡을 보지못한 아침부터 오후2시까지 이 분은 혼자 카톡을 보내다 까페에 글도 썼습니다. 아직 저와 말도 한마디 해보지않고 일방적으로 까페에 글을 쓰고 대사관에 신고하며 사기꾼 한인 등쳐먹는 사람으로 모욕을 주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래살고/ 짧게 살고를 떠나서 제대로 된 매너가 있는 분이라면 이렇게 안하십니다. 저도 사람인데 다 맞춰드려도 이런욕을 들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너무 안되겠어서 만나서 직접 집에 문제를 같이 보고 얘기하자고 해서 집에서 기다려도 구지 사람들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얘기하자고 한건 왜 그런건가요? 누가봐도 협박하면서 일방적으로 돈 받아내려는 사람의 행동 아닙니까? 


글에 쓴 매트리스/천장 머리카락/밥솥 그에따른 아이가 몸을 긁는다 곰팡이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인데 마치 사실인냥 글은 쓴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그 앞, 뒤 묵는 손님 모두 아이들이 있는데 아무도 그런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정말 원하시는 분은 오셔서 매트리스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천장 파이버는 이전글에도 썼다시피 천장재료로 뜯어서 버려도 그 안에 더 있어서 언제든지 확인할수있구요. 밥솥은 밥하는 부분이 아닌 외부고 작동이 되는건데 좋게 말하면 되는건데 집을 나가야될 이유가 되나요? 지금도 아무 문제없이 손님이 잘 쓰고 계십니다. 이 분이 쓴 사실이 아닌 내용들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렇다 하시는 분들이 없네요. 


-6월19일 입실 7월9일 퇴실 원래 일정에 

-28일 일방적인 퇴실 후 100프로 환불 요구와 정신적 손해 배상까지 청구함.

-7월4일 가드 통해 키 반납 받음


대화 하기에도 너무 상식과 개념, 생각도 없이 말하는 통에 여러번 생각 하시고 얘기하라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자꾸 키도 안주고 저 보고 집에도 들어가지 말라면서 그럼 청소도 못하고 예약도 못받는데 100프로 환불을 요구하는게 맞나요? 6일은 28일 퇴실 후 6일 말하는 건데 쓰신 글에는 퇴실보다 4일전에 키를 줬다고 하면서 그러면서도100% 환불 또는 나간 이후 금액 환불 요구하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이 일에 대해 배상 금액 RM5,000으로 고소장을 접수해놓고서 데포짓과 배상금액은 따로라고우기고.. 30만원 합의 보자고 하니 자기가 돈 때문에 이러는것 같냐며 됬다고 끝까지 가보자고 어깃장을 놓고선이제와서 제가 돈을 떼먹으려는 심보라고 말하는건 무슨 경우인가요? 


이런 몰상식한 행동하는 손님들은 그동안 절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경우없이 막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서비스업이니까 붙잡고 사정하며 다 들어줘야하나요? 

다른 게스트하우스 하시는 분들도 이번일을 보시고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안하무인식으로 애들을 내세워서 타인에게 피해주는 사람을 ‘맘충’이라고들 한다네요.  정말 한마디 하자면 .. 자기 자식과 방학을 망친것만 억울하고 손해 입으신것 같으세요? 저도 제 딸 앞에서 당신에게 사기꾼소리 들어가며 이젠 딸마저 그 거짓글에 오르게 하고있는데? 당신 자식이 소중하면 남 자식도 소중한줄 알아야되는거 모르면 그게 ‘맘충’ 입니다. 



말도 안통하고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분과 더 어떤 상식선의 대화와 합의점을 찾아갈지 고민했습니다. 
그 분이 선택하신 방법이 까페에 글올리는것이니 이 곳에서 일을 정리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본인이 올리신 글을 다 내리고, 이 일에 대한 어떤 말과 악의적 허위 사실을 더이상 유포하지 않는다고 약속 하신다면 보증금 30만원 송금 하고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까페 분들이 다 보실겁니다. 글들이 다 지워졌는데 제가 보증금을 송금 안하면 또 글을 올릴테고 제가거짓말 한 사람이 되는거겠죠. 하지만 글이 내려가고 송금까지 했는데도 이 일에 대해 말을 하고 다니는게 밝혀질경우 정식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너무 억울하여 저도 똑같이 글을 쓰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각자 생각의 자유가 있지만 몇자 글 써내려간것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누구를 욕할수 있을까요? 직접 겪지 않은 이상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단정 지을수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분이 댓글 달아주신것 처럼 모두가 보는 온라인 공간에 여론 몰이와 일방적인 비방글만 보고제3자의 개입 방법이 지혜가 아닙니다. 마이말레이시아가 작은 교민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까페인만큼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오래된 콘도라고 더럽고 후진 여관보다도 못한 집이라고 그분 글에 쓰셨던데 깨끗하게 관리 잘 되어있고 화장실도 레노베이션이 된 집이였습니다. 사진 보여드립니다. 그 엑스트라 매트리스 말고 다른 매트리스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댓글 4

  • 벌레있는 상추를 좋아하고 너무 깨끗하고 튼튼한 상추는 안 먹습니다. 처음글(손님의 글)과 마주쳤을 때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고 이면이 뭘까 하는 의심이 함께 들었습니다. 글을 잘쓰시는 분(?)에게 걸려든 듯. 저도 글을 좀(?) 씁니다만 손님의 글은 너무 깨끗하고 튼튼한 상추 같았습니다.

    2017.08.18. 17:46
  • 대게 겉에 벌레 먹은 자국이 있는 상추라면 속 안에는 더 많은 벌레가 있을것입니다. 겉이 깨끗하고 튼튼한 상추는 그 속도 그러할테니까요.많은 사람들은 깨끗하고 튼튼한 상추를 먹고 건강해집니다. 깨끗하고 튼튼한 상추가 왜 그럴까 이면을 생각하며 벌레있는 상추를 고르신다는것은 세상살이에 많이 속고 사셨던가 아주 도전정신이 투철한 사람이겠죠. 뭐 벌레가 단백질이 많으니 먹어도 상관없으려나; 이젠 일을 넘어 글의 완성도로도 나무랄거리를 찾으신다면 더이상 드릴말씀이 없네요.

    2017.08.18. 11:05
  • Trulyfine 오해가 있으신듯, 농약을 과하게 치면 튼튼한 상추가 됩니다^^. 벌레는 귀신같이 농약을 피해서 먹습니다. 벌레 있는 상추는 농약 안친 상추를 이야기합니다. 유기농 상추는 벌레가 많습니다. 그리고 처음 글이란 님의 글이 아니고 손님의 글입니다.

    2017.08.18. 11:17
  • 교통신호 위반했다고 사형을 선고할 수는 없습니다. 손님의 기대수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Trulyfine님이 교통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것도 계약전후나 입실전후에 해당하는 문제이고 장기간 거주후 발생하는 계약해지는 요구하는 측에서 일정의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것을 내 의도대로, 내 의지대로, 내맘대로 만들려다 보니 사형선고(비유입니다)까지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무리수를 둔 것이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회하시기 바랍니다.





게스트하우스 손님측 입장



안녕하세요. 전 지난 7월 2일 몬키아라 내 한 콘도(게스트하우스)를 단기 렌트했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 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며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그 당시 타국에서 홀로 아이들과 있던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를 못했네요.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그 후 상황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쪽지도 주셨는데요, 당시 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답을 못드렸던 점 죄송합니다. 그동안 애써 말레이시아에서 겪었던 일을 잊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웠던 기억만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면서요.

   

   7월 10일 법원에서 겪었던 일들과 7월 14일 그 사람들이 이 까페에 올린 글을 보며 전 아 이 사람들은 조금의 상식으로도 상대할 사람들이 아닌 걸 알았습니다. 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과 시간적, 금전적 피해보다는 이 일 자체를 앞으로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것이 저희 가족에게는 좋지 않을거란 생각에 그 글에 답을 하지 않았고 일부러 까페에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국으로 와 바쁘게 지내다 며칠 전 까페에 들어갔더니 제 글이 게시 중단 요청에 의해 강제 삭제가 되었더라구요. 제가 보증금 30만원뿐만 아니라 잔여일에 대한 80여만원의 돈도 받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제 글을 보며 렌트를 하기 전 조심하지 않을까, 또 답답한 답답했던 제 마음을 글로나마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운영자님과 얘기를 했었구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명예훼손으로 게시 중단을 네이버측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의 카톡으로(저를 예전에 차단했어요) 이틀 전 그 호스트에게 연락을 해 당신이 글까지 지웠으니 보증금은 돌려줘야 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법원의 판결이 났으니 항소하랍니다. 그리고 또 차단하구요. 참 어이가 없어서요. 그 판결은 제가 잘못했고 그 사람들이 나에게 보증금까지 주지말란 것이 아니라, 제가 제출한 리포트가 자세하지 않으니 디테일하게 자료들을 첨부하여 다시 제출하라 했던 겁니다(제가 혼자 안되는 영어로 직접 경찰서에서 작성한 것이라 상황 설명이 자세하지 않았어요 또한 보증금이나 숙박비에 대한 영수증도 받지 않아 이런 증거물이 없었어요). 


   그 사람들 글 보시면 원만한 합의를 하려 노력했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 날 판사는 왜 한국인들끼리 여기서 이러냐 대화를 해봐라 했는데, 그 사람들이 말한 원만한 합의는 보증금 30만원을 줄테니 끝내자는 것이었어요. 또한 그 보증금을 주는 조건이 있는데 그건 까페에 제가 쓴 글을 삭제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라더군요. 그 말을 듣고 헛웃음이 나며 기가 막히데요. 그 30만원은 체크아웃 하는 날 제가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인데요. (기계약한 체크아웃날이 9일인데 이미 그 전 4일경에 가드를 통해서 키를 전달했어요. 잔여일에 대한 환불은 소송중이니 그렇다치더라도 키를 받으면 보증금은 즉시 송금해야되는거 아닌가요?-직접 만나려 노력했으나 전화는 물론 카톡, 문자 모두 답이 없었죠. )


   전 변호사 없이 혼자 갔었고 그 쪽은 그 호스트가 아닌 그녀의 20대 딸과 50대 현지인 남성이 같이 왔더군요. 전 그 호스트와 한국에서부터 연락을 했고 또한 한국에서 그 사람에게 30만원을 송금했는데 그 통장 이름이 딸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 그 호스트와 계약을 했으니 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 하니 바쁘고 영어가 안되고 제가 자기 이름으로 고소장을 접수해서 안된답니다(전 6월 28일 그 날 이후 그 호스트와 전화연락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당신 엄마 이름이 뭐냐 했더니 가르쳐줄 수도 없고 니가 알아내서 고소하라더군요. 그 20대 딸은 저에게 판사앞에서 손가락질을 하며 나오면서 쌍욕까지, 참... 나중에는 이런 사람들하고 상대하고 있는 제가 한심스럽더군요. 


   그 후 치욕적인 사건을 잊고 싶었고 남은 여행 기간이라도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려 했습니다. 또한 7월 14일에 그 사람들이 까페에 올린 글을 보고 기가 막혔지만 이젠 더 이상 상대할 에너지도 여유도 없더군요. 그 사람들이 랑카위 얘기를 자꾸하는데요, 제가 의도적으로 여행을 가기위해 그 일을 꾸몄다는 건데요. 제가 지난 글에도 올렸듯이 너무 찝찝하고 그 집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렌트비 지불할 때 계약기간이라도 줄이고자 돌려서 여행 핑계를 했던건데요. 그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제가 그 많은 일들을 꾸몄다더군요. 실제 그 집이 7월 9일 체크아웃이었는데 가족 여행은 그 보다 훨씬 뒤에 계획되어 있었던 겁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아시구요 또한 28일 후 전 경찰서다 법원과 그 호스트집을 오가며 바빴죠.) 


   또한 천장의 머리카락이 섬유질인지는 어떻게 아시는지? 그 날 호스트가 다 빼서 쓰레기통에 넣었구요. 매트리스는 곰팡이가 아닌 커피라며 아직도 냄새가 난다며 판사앞에서도 그러데요. 참... 커피와 곰팡이... 밥솥은 저희가 쓰던 게 아닌거 같구요 벗겨진 바닥 코팅도 위험하고 밥이 안되요. 그리고 제가 그 집앞에 간 이유는 그전 글에 보시면 있어요. 그 호스트는 6월 28일 이후 연락을 끊었어요. 전 돈을 받아야 하니 그 집 앞에서 기다렸던거구요. 그런데 경찰을 부른다하데요. 또한 7월 4일 법원 서류 전달을 위해 집앞에 갔더니 나오지 않더군요(제 전화는 당연히 안받구요) 그래서 가드에게 열쇠를 주며 전하라했어요. 그런데 그 글에 6일이나 지나 열쇠를 줬다고 되어 있데요. 기준날이 뭔지, 어디서 6일이 지났다는 건지, 그리고 9일 체크아웃날 보다 더 전인 4일에 전달했는데요. 그래서 우체국에서 법원 출석 서류를 내용증명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그 사람들이 올린 글에 대한 간략한 답이구요. 


   시간이 좀 흘러 이 문제를 잘 생각해봤어요. 호텔, 레지던스, 에어비앤비 등 많은 선택사항이 있었는데 왜 전 한국인 경영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했을까요?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 항상 호텔을 이용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장기 투숙에 이주 목적도 있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면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실제 현지 생활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인 숙박을 선택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는 제가 법의 사각지대에 들어갔던거죠. 호텔이나 레지던스 같은 경우에 투숙 중 불만사항이나 건의 사항은 업체에 즉각즉각 요청할 수 있어요. 더군다나 에어비앤비도 투숙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취불이라도 부당한 경우 환불 규정도 있어요. 그러나 제가 예약한 이러한 곳에는 소비자를 위한 그 어떤 것도 없어요...... 불편한 사항을 말해도 묵살당하며 잔여일이 있음에도 환불없이 키반납하라며 보증금까지 가로채는 횡포도 일어나고 있어요. 당연히 고객을 배려하는 한인 게스트하우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을 간단히 말하면요, 전 한국까페와 한국인을 믿고 한국에서 보증금을 송금하였고, 보증금뿐만 아니라 숙박료에 대한 영수증도 받지 않았어요. 제 기준에(그 사람들이 절 민감하고 과하다 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요) 불편한 사항을 말하고 환불처리를 바란다 했더니 연락두절을 한 것입니다. 오히려 연락이 안되니 집 앞으로 돈을 받으러 갔더니 경찰을 불러 끌어낸다고까지 했구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대사관 전화, 한인회 방문, 경찰서 리포트 작성 이 순서였어요. 만일 그 사람들이 ‘그래 나는 이해가 안되지만 너는 환불을 받고 나가야 한다면 협의점을 찾아보자’라고 얼굴을 보여주며 얘기를 하자하고 또 그렇게 막나가지 않았다면 제가 경찰서까지 가서 사고 접수를 했을까요? 여행기간에 그 중요한 시간이며 돈을 쓰면서요. 오히려 이 사람들은 ‘그래 너가 어린 애들 데리고 어디까지 하나보자. 이 기회에 보증금까지 안돌려줘도 되겠구나’이런 심보였던거 같아요. 실제 잔여일에 대한 숙박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보증금도 현재까지 보내지 않아요. 


   실제 그 사람들이 쓴 글의 본인 댓글에 ‘단기로 해외에서 아이 데리고 계신 분이 하시기엔 너무나 담대했고’ 라는 말을 했는데요, 아이를 데리고 남편없이 오면 부당한 일에도 겁을 내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참 이 부분 정말 묻고 싶었습니다. 남자없이 어린 아이들만 데리고 있는 엄마가 만만했나보군요. 


   제가 다시 이 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열심히 살고계시는 교민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았음하구요. 아직도 말레이시아란 말만 들어도 그 상황이 선명히 그려지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경찰서나 법원 말로만 들었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평범한 주부가 이번일로 많은 경험을 그것도 타국에서 겪었네요. 한국사람을 믿고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길래 따라했던 것인데 많이 깊이 알아보지 않은 신중하지 못했던 제 잘못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미안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되었던 제 글도 함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내년 이주 목적 답사 겸 아이들 영어 학습을 위해 얼마 전 몬키아라에 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한국에서 이 곳 유명한 한 까페을 통해 몬키아라의 한 콘도를 예약했습니다. 보증금 명목으로 한국에서 30만원을 송금했고 20박의 숙박비 5000링깃을 도착 후 현금으로 호스트에게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예약시 오래된 콘도라는 것, 개미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것과 관리가, 청소가 안 되어 있는 것은 다르더군요. 첫 날 30만원을 손해 보더라도 나오고 싶었으나 도의적으로 그러면 안될거란 생각에 그러질 못했습니다. 제 돈을 들여 간곡히 메이드를 연결시켜 달라 해 한 3일을 청소했습니다. 시트빨기며 냉장고 싱크대등 끝도 없는 청소를 하였지만 계속 이름 모를 벌레들이 싱크대, 목욕탕 틈 사이사이에서 나오며 음식을 올려놓고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불은 한 상태여서 어찌할 수없이 적응하려 했습니다. 세탁실 천장에 전구가 없이 전선들이 위험하게 나와 있어 물어보니 밤에 세탁할 일이 있냐며 별거도 아닌 걸 묻는다 하였습니다. 집 상태도 상태지만 그 호스트의 태도는 저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돈을 받는 순간 전 완전히 을의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거나 번창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제가 계약 후 뭔가 이상한 점이 많아 그 분이 그 까페에 올리신 글을 보니 홈스테이나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승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써야할 밥솥이 엉망이라 바꿔 달라 하니 없다했는데 딱 그날 멀쩡한 압력밥솥을 싼 값으로 까페에 팔고 있더군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9일 밤을 잔 후 우연히 주방 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머리카락 뭉치같은 것이 천장 배관통(?) 문 틈에 빼곡이 끼여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너무나 섬뜩하여 연락을 취했더니-저희는 20층 그 분은 34층 펜트에 홈스테이 운영 거주, 한 라인에 있어요- 바쁜데 왜 자꾸 귀찮게 연락하냐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 한 시간도 훨씬 지나 내려와 한다는 말이 ‘이게 왜 여기에 있지? 공사하다가 그런가?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별나다, 이상하다, 바쁜데 왜 자꾸 연락하냐? 이러더라구요 큰 소리까지 내면서요. 전 아이들이 보고 있어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호스트는 막무가내로 짜증을 냈습니다. 전 더 이상 여기에 비싼 내 돈을 내고 모욕을 당하며 있을 수 없다하며 지금 나갈테니 나머지 11일치 숙박료와 보증금을 송금해달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며 소리를 높게 지르며 나갔습니다. 


   짐을 싸면서 아이가 항상 아침에 온 몸을 긁으며 일어나 괴로워 한 것이 생각나 침대 시트아래 커버를 벗겨보고는 망연자실했습니다. 그 어린 것을 곰팡이 덩이 천지인 그 매트릭스에서 9일이나 재웠더군요. 이 못난 애미가요. 노숙자들도 꺼려할 매트를요. 그리고 하루도 그 집에 있을 수 없어서 그 밤중에 짐을 싸고 어린 아이 둘과 시내 호텔로 왔습니다. 비오는 날 큰 캐리어 3개, 유모차, 각종 짐과 잠이 들어버린 아이들을 데리고 택시를 겨우 탔습니다. 


   다음 날 전 그 호스트에게 카톡과 로컬폰으로 연락을 수백차례 취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34층 그 호스트 집에서 아침부터 기다렸습니다. 너무나 연락이 안되니 그 분이 올린 그 까페 글 댓글에 연락달라고 올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활동정지를 하더군요. 참.... 그러다 저녁 6시 즈음에 그 분 딸이 콘도 가드를 대동하여 34층으로 왔더군요. 전 그 호스트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단지 복도에 있었으며 엄연히 잔금을 받지 않았기에 그 콘도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가관인 게 주거침입 죄로 경찰을 부르겠다, 키를 달라 아니면 억세스 해제하고 문고리수리? 포함하여 보증금에서 까겠다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정작 그 호스트는 오지 않구요. 그러나 7시가 되고 저는 아이들을 데리러 학원으로 가야했기에 그 무렵 나왔는데요. 


   제가 나간걸 알고, 또 아이들 때문에 못 온다는 걸 알고 그때서야 그 호스트는 문자로 빨리 원몽키 근처 경찰서로 오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일 같이 경찰서 가자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늦게 아이들을 데려온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시내 호텔에서 아이들이 잠든 후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왜 돈들여 와서 이런 모욕을 타지에서 당해야하는지요. 그리고 한 참을 생각 후 너무 일을 크게 벌이면 좋지 않을 거 같아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잔여 일에 대한 숙박과 보증금을 입금해달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 말대로 경찰서에 시비를 가려보자구요. 알아서 하라는 말에 전 다음 날 하타마스 경찰서에 가서 리포트를 제출하였고 그 것을 받아 민사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 전에 대사관에 전화를 수십차례 해보았지만 당사자들 간에 해결하라는 말밖에 듣질 못했습니다. 정말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이 떠오르더군요. 여기 말레이시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게하는 합법적이지 않으며 괜히 한국인들 사이에서 물의를 일으키지 말라는 답만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까페를 통해 많은 한국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물론 좋은 게스트하우스는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계약한 이런 집들 때문에 많은 선량한 교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업을 하고 있다고 같은 나라 교민이라는 것 때문에 이런 악질을 감싸주는 것은 후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것입니다. 전 아이들도 봐야하고 여기에서 많은 일도 봐야하는데 일이 해결되지 않아 하루하루 고통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 낭비, 시간 낭비, 심적 고통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을 잘 이해해주셨던, 또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교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를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제 곧 방학이라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한국에서 오시지요. 아무쪼록 잘 살펴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사진 몇 장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