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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_arrow.gif쿠알라룸푸르-인천 노선을 운항하게 될 에어아시아X 소속 에어버스 A330-300에는 누워서 갈 수 있는 넓은 프리미어 클래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에어아시아X 서울행 운항권 정부 승인받아
2010-04-20

아즈란 회장,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에 맞춰 10월경에 첫 취항 기대…”
일주일에 최대 7편 뜰 수 있어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던 쿠알라루푸르-인천 간 에어아시아X의 운항 신청이 승인 확정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4월 14일 에어아시아X의 서울행 운항 승인 서류를 에어아시아 측에 전달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자매 회사인 에어아시아X는 장거리 저가 운항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지난 2007년 11월 호주 골드코스트로 첫 운항을 시작한 후, 호주 맬버른과 퍼스,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11개의 도시를 운항하며 그 지경을 넓히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정부의 승인으로 에어아시아X는 일주일에 최대 7편의 항공편으로 쿠알라룸푸르-인천 간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아시아X 아즈란 회장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운항권 승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상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맞는 오는 10월경에 첫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마음을 바꿔 서울행 운항권을 승인한 것에 감격했다”며 지난 1년여 서울 운항권을 얻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싸워 왔던 것을 상기했다. 그는 서울행과 마찬가지로 호주 시드니행 운항권이 곧 승인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많은 말레이시아 승객들이 싱가포르에서 시드니행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울 노선과 함께 시드니 노선은 에어아시아가 운항권을 따려는 중요한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아시아X 측은 서울 취항 준비를 위해 한국 쪽 섭외를 맡아 온 인포텍 이진복 회장과 함께 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한다. 국토해양부,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자들을 만나게 되는 이번 한국 방문으로 에어아시아X 측은 구체적인 첫 운항 일시를 확정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에는 아시아 지역 장거리 운항에 쓰이는 에어버스 A330-300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아시아X 사는 지난 1월 아시아와 호주 지역을 운항하는 에어버스 A330-300과 유럽과 호주를 운항하는 에어버스 A340-300편의 좌석을 재정비한다고 발표하고 기내 좌석 변경에 들어 갔다.
 
출처 : 한나프레스  http://www.hannahpress.net/